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조 쿄코 (문단 편집) === 신조 쿄코 === 결론은 신조 쿄코가 세키네 쇼코의 이름과 신분을 훔쳐 근 2년 간 주변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온 것이었다. 중반부 혼마가 그녀의 신원을 정확히 알아내며 쿄코의 과거 역시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하의 내용은 [[화차(소설)]] 항목의 문단과도 일부 겹친다. 신조 쿄코의 아버지는 주택개발에 뛰어든 끝에 무리한 '''[[사채]]''' [[대출]]로 인해 빚쟁이에게 쫓기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식구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고 최대한 숨어 사는 등 최선을 다하지만 빚쟁이들의 끈질긴 추적은 멈추지 않는다. 결국 쿄코의 부모는 빚쟁이에게 잡혀가고, 그런 끝에 아버지는 완전히 [[행방불명]]되었으며 어머니는 [[야쿠자]]들에게 끌려가서 강제로 [[매춘]]을 하다가 오래 못 가 병으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는다.[* [[화장(장례)|화장]]한 뼈가 매우 가볍고 잘 바스라졌다고 한다. 이는 각성제류의 [[마약]]에 (아마도 이 또한 강제로)중독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고아]]나 다름없게 된 쿄코는 어렵게 숨어 살다가 부유한 남성인 쿠라타를 만나게 되고, 잘 풀려서 [[결혼]]까지 가지만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빚쟁이들에게 소재를 적발당해 다시 시달리게 된다. 법적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을 의무는 없지만 아버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통에 개인파산조차 신청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빚쟁이들에게 미치도록 괴롭힘을 당하는데 증거도 남지 않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는 통에 경찰도 도움이 안 되고... 회피 방법인 [[실종]]선고를 할 수 있기까지는 마지막 확인으로부터 7년[* 참고로 한국 민법에서는 5년이다.]이 걸려 몇 년이나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신조 쿄코는 도서관에서 [[관보]], [[무연고 사망자]] 공고 등을 통해 아버지를 눈에 불을 켜며 찾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남편인 쿠라타는 그런 쿄코가 마치 ''''죽어줘, 제발 죽어줘 아빠''''라는 듯한 모습으로 미친 듯이 신문 부고란을 뒤지는 모습을 보고,[* 빚의 당사자인 아버지가 죽었다는게 공식적으로 밝혀져 [[상속]] 포기를 하면 빚쟁이들이 더이상 쿄코를 괴롭힐 수 없기 때문이다.] 정나미가 떨어져 결국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다.[* 단지 일순간의 혐오감 때문은 아니다. 둘은 근본적인 부분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던 거라고 볼 수 있다. 어린 나이부터 부모의 빚 때문에 모진 일을 겪어온 쿄코에게 부모란 존재 자체가 '내 인생의 짐' 그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었지만, 쿠라타는 그런 그녀에게 전혀 공감할 수 없다.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무탈하게 성장해 그런 끔찍한 일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장 '어떻게 가족이 죽었기를 빌 수 있느냐'는 말부터 튀어나오는 것이다.] 이후 쿄코는 빚쟁이들에게 납치당했다가 가까스로 탈출한다. 천 엔 한 장도 없어 지인 스도 카오루[* 빚쟁이들에게 쫓기면서도 연락했던 아는 언니로,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가 택시비를 대신 내어 주어야 했을 정도. 정황상 어머니와 비슷한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로 [[정액(체액)|비린 것]]을 전혀 못 먹게 되었다는 것을 보면 [[펠라치오|아마도 강제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러한 환경에서 탈출하기 힘들다고 생각한 신조 쿄코는''' [[범죄]]에 손을 뻗는다. '''속옷 통신 판매점에서 일하며 고객 정보 담당자인 직장동료 카타세를 꼬셔서, 그의 도움으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가족이 없고 직업이 불안정한 젊은 여성들의 리스트를 파악한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의 신분을 훔쳐 살아갈 계획을 꾸미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깃으로 낙점된 상대가 바로 세키네 쇼코. 쿄코는 쇼코에게 직접 접근하여 우편물을 뜯어보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쇼코의 신상을 파악했고, 파악이 끝나자 세키네 쇼코를 살해한 뒤 그녀의 신분으로 갈아탄다. 시신은 토막내어 유기했으며 나중에 시신의 일부만이 발견된다. 하지만 쇼코가 과거 채무로 인해 파산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쿠리사카와의 결혼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까 두려워 종적을 감췄던 것이었다. 혼마는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내 쇼코가 그녀의 첫번째 선택지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가 처음 타깃으로 점찍어두었던 사람은 기무라 고즈에라는 여성이었던 것. 신조 쿄코는 [[방화]]를 하여 고즈에의 언니를 살해하기까지 했었다. 허나 그녀는 즉사하지 않았고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현재 시점으로부터 일년여 전에야 사망한다. 아직 타깃의 친지가 살아있다는 리스크 때문에, 그리고 마침 그 타이밍에 기막힌 우연으로 또다른 유력 후보자 세키네 쇼코가 유일한 연고자였던 어머니를 사고사로 여의는 일이 벌어지며 타겟을 바꾸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신조 쿄코의 다음 계획을 파악한 혼마는 기무라 고즈에의 도움으로 쿄코를 유인, 쿄코와 직접 마주치려는 순간에 [[열린 결말]]로 소설이 끝난다.[* 말이 열린 결말이지 사실 쿄코가 맞이할 결말은 뻔하다. 이미 경찰인 혼마가 쿄코가 한 짓을 거의 다 파악하고 있는 이상, 아마 체포될 듯하다.] ||겨우 찾아냈다. 드디어 그녀를 만난다. 타모츠가, 교코와 고즈에가 앉아있는 테이블 가까이 다가갔다. 고즈에는 약속대로 현명하게 처신하며 이쪽을 타모츠를 보지 않으려 하고있었다. 교코의 귀고리가 빛을 내며 흔들거리고, 그녀의 가느다란 어깨가 즐겁게 움직인다. 너무 커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표식을 발견했을 때처럼 신선한 놀라움을 느끼며 혼마는 생각했다. 무엇을 물을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자네를 만나면 자네의 말을 듣고싶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자네 혼자서 힘겹게 등에 짊어지고 왔던 이야기를. 도망다녔던 세월속에서, 숨어지내던 세월속에서, 자네가 비밀리에 쌓아왔던 이야기들을. 시간이라면 충분히 있다. 신조 교코. 그녀의 어깨에 타모츠가 손을 얹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